[매운 뚝빼기 짬뽕]연예인들의 맛집 등촌동 짬뽕늬우스 제육짬뽕 후기

안녕하세요 루니입니다.

 

어제부터 부쩍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아 정말 가을이 왔구나 피부로 실감되는 온도였습니다. 가을이 되면 왜 이렇게 식욕이 왕성해지는지, 왜 가을이 천고마비의 계절 :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거같은 요즘입니다.

 

하늘이 파랗게 맑고 먹을게 풍성해진게 꼭 가을 탓일까요?? 요즘 매일매일 맛집만 검색하는 거 같습니다. 덕분에 살도 몇 기로 더 늘은 거 같은데... 드레스 입을 걱정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는 매운음식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요 등촌동에 정말 맛있는 짬뽕집이 있다고 해서 바로 가봤습니다.

신길동 매운짬뽕 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정말 얼큰하고 매운 짬뽕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면발이 끝내주는 뚝배기 짬뽕 늬우스입니다. 간판부터 자부심이 힘껏 들어가 있어요!! 짬뽕, 짜장 잘하는 집!!!

남자 친구에게 물어보니 굉장히 오래된 짬뽕집이라고 합니다 단골손님이 굉장히 많다고 하네요!!

 

 

들어가 보니 테이블은 굉장히 협소합니다. 테이블이 8개? 정도 되는 거 같았어요 두 명이나 네 명이서 가면 적당한 자리인 거 같습니다.

 

바로 앞에 주방이 보이는데요 조리하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체구가 작으신 아주머님이 하시는데 굉장히 프로페셔널하셨습니다. 

 

 

메뉴판이에요.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센스가 있는 메뉴판인데요 

 

탕수육과 군만두를 삼총사의 친구들로 표현한 것도 너무 귀여웠는데 공깃밥 카테고리가 &... 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뭔가 특별한 당신을 위하여 저는 남자의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남자 친구는 지옥 짬뽕을 먹었는데요 남자의 짬뽕보다 

 

좀 더 매웠습니다. (신길동 짬뽕보단 훨씬 덜 매웠어요!!!)

 

 

작은 식당이지만 명성이 높은 맛집인지라 유명한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갔어요 오마이걸 , 걸스데이, 한채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ses 바다님까지!!!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매일 1일 1곡 하는 중인데 정말 정말 반가웠습니다.

 

와 뚝배기 남자의 짬뽕이 왔습니다. 남자의 짬뽕은 제육볶음과 숙주를 한가득 넣어주는데요 고기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짬뽕에 제육이라니? 정말 뜬금없었지만 비주얼이 너무 압도적 이였어요. 7,000원 치고 너무 양이 많은 게 아닌가 아닌가?

 

이걸 혼자 다 어떻게 먹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뚝배기라 그런지 한참까지도 보글보글 끓더라고요

 

제육볶음, 숙주나물, 부추, 애호박, 양파, 홍합, 오징어 등등 야채와 고기와 해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대박입니다

 

세상에 7,000원짜리 짬뽕의 위엄입니다. 양이 정말 많아요. 다른 곳은 7,000원짜리 짬뽕이 4,500원 짬뽕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는데 저 짬뽕은 하나의 요리를 먹는 듯 한 기분이었습니다.

 

제육과 오징어와 면을 같이 먹었는데요.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아니 왜 이게 잘 어울릴 일일까요?? 야채도 아삭아삭 씹히니 식감도 너무 좋았습니다.

 

 

짬뽕 맛은 불맛? 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었고 일반 짬뽕에 제육이 들어가서 제육 맛이 느껴지는 짬뽕 맛이었는데요. 야채들이 싱싱하게 올라 와있으니 

 

국물도 굉장히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우선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니 국물은 자연스럽게 맛있게 되는 거겠죠??

 

 

 

세상에 국물 진한 것 좀 보세요 여러분... 정말 다른 집 짬뽕 이제 못 먹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불맛이 넣어지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은데

 

불맛이 없어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도 푸짐하고 맛도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 그래서 얼마큼 맵냐?

 

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틈새라면 정도 매운맛이었습니다. 뜨거울수록 더 맵게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뚝배기다 보니 

 

일반 짬뽕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뜨겁게 먹을 수 있다 보니 더 맵게 느껴진 것도 같아요 

 

불닭볶음면, 틈새라면 정도의 매운맛이었습니다. 전설의 신길동 짬뽕을 드셔 보신 분들은 훗, 겨우 그 정도가 지옥? 하시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탕수육도 먹고 싶었지만 짬뽕 양이 너무 많아 포기했습니다. 둘이 왔을 때는 짬뽕하나, 탕수육 하나 시켜도 좋을 거 같아요 

 

강서구 근처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서 드셔 보세요 강추드립니다!!!